복코 재수술​

안녕하세요.

마이로코코 김상호원장입니다. ^^

오늘은 복코의 재수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끔 오래전 수술한 기록들을 혼자 뒤져보곤 합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당시의 수술에 대해 평가해보고,

더 나은 방법은 없을지 고민해보기도 합니다. ^^

타병원에서 복코수술을 받았으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여 재수술을 위해 상담오셨던 고객분이십니다.

"강남의 유명병원에서 수술하셨지만 복코가 충분히 줄어들지 않았다.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라고 질문하셨습니다.

몇번 말씀드렸지만 당시에 제가 복코에 심취해 있었고,

국내 유일의 복코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답니다. ^^;

복코를 교정하는 저만의 몇가지 비법(?)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비법(?)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진 못하지만 ^^

몇가지 술기들을 동시에 사용하여 재수술을 하였습니다.

매우 까다롱운 재수술 케이스였지만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고객님의 매우 기뻐하시던 얼굴이 떠오릅니다.

사실 오래전이라 약간 가물가물하네요.

^^;

동그란 공모양의 코끝이 날씬하게 변하면서 얼굴전체가 세련된 이미지로 변하였습니다.

복코의 세계.

거기엔 심오한 법칙들이 있답니다.

다만 복코에서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코수술에서 가장 어려운 난제는 저 피부표면입니다.

<정해져있는 피부 표면적> 이지요.

모든 구조물들은 서로의 형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미묘한 변화.. 밸런스..

절대 코하나만 봐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전체를 봐야합니다.

수술 후 결과에서 코끝이 아주 날씬해졌지만

제 기준에선 약간의 인위적인 느낌이 묻어납니다.

수술을 하면서 늘 느끼는 것은 큰 것 하나를 얻으면 뭔가 하나는 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0% 다 얻은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서 뒤돌아 보면

아.. 그때 이걸 잃었구나.. 알아챕니다.

세상일이 모두 다 그런듯 합니다. 음양의 조화일까요?

결국 얻고 잃는 그 경계점을 어디로 잡을것인가 하는 것이 수술의 포인트가 됩니다.

이것은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요?

1. 수술할 사람이 수술의 방법과 그 결과를 사진처럼 떠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2. 어떻게 수술하면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고객분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쉽게 설명드리고,

고객의 성향을 최대한 파악해서 그에 맞는 수술법을 결정하고 경계점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 제대로 흘러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네~ 수술할 의사가 직접 상담을 해야 합니다.

    늘 강조하지만 상담은 이미 수술의 시작입니다.

3-4년 전부터 국내 성형외과가 급격히 대형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모든 대형병원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수술건당 몇 %씩 인센티브를 받는 상담실장들이

수술할 의사 대신 상담을 하는 병원들이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에서 과연 예술적인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요?

고객분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

밤이 깊어서인지 이야기가 엉뚱한곳으로 흘렀네요.

내일은 어린이 날입니다. ^^

푹~ 주무시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오직 실력승부

로코코성형외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