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시에는 어떤 연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2018-11-15 | Hit : 4582
코재수술시에는 어떤 연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도와줘요 로코코~
김상호원장입니다.
오늘은
코재수술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홈페이지 온라인 상담실이나
블로그 댓글에 많이 올라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 코재수술시에 어떤 연골이 가장 좋나요? >
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 특별히 제일 좋은 연골은 없다 <
입니다.
수술 받으신 환자분의 여러가지 조건과
본인이 원하는 바에 따라서
어떤 재료로 어떻게 수술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몇 가지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이라면
(1) 이전 수술시에 어떤 연골을 사용했는지
(2) 현재코에 어떤 불만이 있고, 어떻게 바뀌고 싶은지
(3) 이전에 양악 수술이나 돌출입 수술(ASO)을 받았는지
(4) 현재 코의 상태
등이 있겠습니다. 하나씩 살펴보자면
(1) 이전 수술시에 어떤 연골을 사용했는가..
이전 수술시에 비중격 연골 이용해서 비중격 연장술을 한 경우에
이식된 비중격 연골이 튼튼하게 잘 유지되고 있다면
이 지지대를 재활용하여
그 위에 귀연골 혹은 알로덤 등을 얹어서
코끝을 더 높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식된 연골이 물렁하게 힘이 없는 상태라면
더 이상 비중격 연골을 이용하지 못합니다.
이 때는 늑연골 혹은 귀연골을 이용해서
코끝 모양을 새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2) 현재코에 어떤 불만이 있고
어떤 모양이 되고 싶은지에 따라서..
간단한 코끝성형만으로
어느 정도 모양을 만들어 줄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코를 완전히 분해해서
재조립해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이전에 양악수술이나 돌출입수술(ASO)을 받은 경우에..
이전 코성형에 비중격 연골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라고 해도
양악이나 돌출입 수술시에 대부분의 경우
비중격 앞쪽 바닥부위를 잘라내기 때문에
비중격 연장술을 이용한 코성형은 불가능해집니다.
이 때는 역시
귀연골 혹은 늑연골로 코재수술을 해야 합니다.
(4) 현재코의 상태..
코 상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지만
코재수술시에 특히 중요한 것은
코끝 피부면적입니다.
코안에 있는 연골이나 연부조직은
몸의 다른곳에서 빌려올 수 있는데
코끝 피부는 빌려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흉터 때문에 제거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코끝의 피부면적은
코재수술시에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코재수술을 받기 위해서 로코코성형외과를 찾는
많은 분들 중에서 가장 많은 case는 아무래도 들창코입니다.
들창코 중에는 단순히 코끝만 들려 있는 경우도 있고,
위의 사진에서처럼 비주를 포함하여
코끝 중심선이 전체적으로 위로 밀려올라간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코의 형태는 아무래도 비중격의 아래쪽 끝부분이 (caudal end)
충분히 내려오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면비대칭 때문에 코끝 포인트가 미간 중심점에 비해서
약간 우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우사면 사진에서
코끝이 들려있고, 비주가 밀려 올라간 것이 보입니다.
우측면 사진에서 코끝이 들려있고,
콧대에 비해서 코끝이 오똑하지 못한 상태로
뭔가 밋밋한 느낌을 줍니다.
수술받으실 환자분과 의논해서 두 가지 수술목표를 정했습니다.
코재수술전에는 수술의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수술에 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위의 환자분의 경우
1. 들창코교정
2. 비주빼기
3. 코끝 오똑하게 높이기
세 가지를 주된 수술목표로 정했습니다.
좌측면에서 역시 코끝이 들리고 뭔가 뭉툭한 느낌이 듭니다.
콧대 중앙부에 밴드현상도 관찰되네요.
실내 조명만으로 찍은 사진에서 보면
역시 비주를 포함한 코끝이 전체적으로
밀려 올라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
이런 경우 단순히 코끝만 내려서는 좋은 결과를 만들기 힘들고,
비주를 포함해서 코끝 중심라인 전체가 내려오는
코끝성형을 해주어야 세련된 코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코재수술 수술전후사진을 보겠습니다.
늑연골과 실리콘 이용한 들린코 재수술
수술 전과 수술 후 6개월째 전후사진입니다.
코끝과 비주는 자가늑연골 이용해서 충분히 내려주면서
최대한 오똑한 느낌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이미 코끝을 내리는 데 피부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코끝을 높이는 것 까지는 어떻게 보면 좀 무리한 수술이었지만
강하고 탄력이 있는 자가늑연골을 최대한 활용해서
코끝 피부가 허락하는 한계점까지 늘여주었고,
6개월까지 매우 안정적인 코모양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술전에는 코끝이 약간 우측으로 틀어져 보이고,
수술후에는 약간 좌측으로 틀어져 보이는데요,
이것은 안면비대칭 때문에 콧대가 내려오면서
약간 우측으로 쏠리는 느낌을 교정하기 위해서
일부러 비중격연골을 조작하여
코끝을 좌측으로 살짝 밀어준 것이랍니다.
미간 중심점(A) 보다 비주 중심점(B)이
약간 우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안면비대칭입니다.
녹색 비중격을 일부러 좌측으로 밀어서
A점에 코끝을 최대한 맞춰준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
아래쪽에서 코를 볼 때 콧구멍에 비대칭이
조금 더 생기더라도
정면에서 콧대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코를 아래쪽에서 볼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
위에서 본 들창코교정 재수술 전후사진입니다.
뭉툭했던 코끝이 오똑해진 것이 보입니다.
우사면 전후사진
코끝이 들리고 비주가 올라간 것이 충분히 내려왔습니다.
우측면 전후사진에서 보면
코끝이 많이 늘어난 것이 보이는데요,
이런 전후사진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가늑연골이 가장 좋은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좌사면 사진에서도 코끝과 비주 전체가 잘 내려와있고,
콧대 중앙부 밴드현상도 어느정도 교정이 되었습니다.
6개월째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모양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좌측면 사진입니다.
뭉툭하고 둔해 보이던 코라인이 과하지 않고 세련된 선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이정도면 코재수술 할 만 하죠? ^^
실내조명에서 찍은 코재수술 전후사진입니다.
비주부위 수술이 잘 되어서 마음에 드는 결과입니다.
수술전에 콧구멍이 많이 보이시는 편인데요,
콧볼 쪽 피부가 연하셨던 편이라서
복합조직 이식은 사용하지 않고
코끝연골 재배치 통해서
적당량 가려지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물론, 귀연골 복합조직이식으로
비공내리기 수술을 같이 했으면 사진보다 콧구멍을 더 가릴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오직 실력승부
결과로 말하는 로코코성형외과입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개인정보 취급방침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