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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코성형-실을 이용한 쁘띠 코성형에 대해 (하이코,미스코,에버코,이지코,매선침 등) feat. 코필러
2022-10-25 | Hit : 2604
쁘띠 코성형 - 실을 이용한 쁘띠 코성형에 대해
(하이코, 미스코, 에버코, 이지코, 매선침 등) feat. 코필러
안녕하세요.
로코코성형외과 김상호원장입니다. ^^
실을 이용해서 코를 높이는 수술이
처음 나온것이 대략 2008~9년 경으로 기억합니다.
13~4년 정도 되었는데요,
처음엔 녹는 실을 이용해서 주로 시술을 했고,
이후 안녹는 실을 사용하는 방법도 나왔습니다.
보통은 길쭉한 실에 가시같은 작은 돌기가 달린 실을 사용하는데,
제가 그동안 제거하면서 보면
가시 있는 실이 가장 많고,
가시 없는 그냥 긴 실이 있는 경우도 있고,
아주 짧은 실을 수십개씩 넣은 경우도
보았습니다.
간단한 방식으로 콧대나 코끝을 높이는 "쁘띠코성형" 이라는
시술법에는
주로 필러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그 외에 필러와 동시에 혹은 단독으로
실을 이용해서 시술을 합니다.
쁘띠코성형은
간단한 방법으로 회복기간을 짧게 하면서
코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필러 시술시에
코끝 피부괴사 혹은 실명이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저는 아예 코필러 시술을 하지 않고 있으며,
실을 넣는 시술은
아주 오래전 페이닥터 시절에
1년 정도 시행했었는데
코끝이 곧 다시 낮아지는 등의 결과를 보고
중단한 후 지금까지 그런 시술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최근 들어서
특히 한의원에서 매선시술이라는 이름으로
콧대에 실을 넣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그 외에도 에버코 하이코 등
다양한 실들을 콧대 혹은 코끝에 넣은 상태로
코성형을 받는 분들이 늘고 있어서
그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들려드립니다.
일단 코수술을 주로 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 코를 수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필러를 맞고 오시는 경우
수술 며칠 전에 미리 녹이는 주사를 맞은 후
수술을 하는데,
가끔 녹지 않는 필러를 맞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수술중에 최대한 제거하지만
피부조직과 섞여 있기 때문에
100% 제거는 불가능하고,
이 남아있는 필러 성분이 나중에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
보형물은 간단히 제거하는 것으로
염증을 컨트롤 할 수 있지만
피부와 섞여 있는 녹지 않는 필러의 경우는
제거가 안되니 매우 힘든 상황이 될 수 있답니다.
코에 실을 넣는 경우는..
일단 비주쪽에 들어간 실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100%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콧대쪽이나 코끝에 실을 넣었는데
그 환자의 피부가 매우 두껍고 딱딱한 경우는..
100% 제거가 힘들 수도 있답니다.
특히 길고 두꺼운 실이 아니고
아주 짧은 실을 많이 넣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제거가 까다롭고
100% 제거는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콧대에 실을 넣은 경우에
보통은 돌기실이 들어가고,
이걸 잡고 뜯어내야 하는데
제거 과정에서 콧대 연부조직이 같이
드드득하고 뜯겨 나오면서
어느 정도 손상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제거 하면서 코성형을 한 후에
콧대쪽에 미세한 굴곡이 생길 수 있답니다.
코끝에만 실을 넣은 경우도
의외로 상당히 흉살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코 첫수술과 코재수술의 중간 정도 난이도로
수술해야 하는 상태가 됩니다.
아래 사진들은
최근에 코수술하면서 코에서 제거했던 실들입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돌기 실
아주 짧은 실들이 콧대 전체에 걸쳐 들어 있는 경우
- 가장 제거가 힘든 case
콧대 코끝에서 제거한 실과 실리콘, 캡슐
코끝에서 실을 제거했는데
흉살과 뭉쳐져서 흉살 덩어리가 된 상태.
이렇게 짧은 실을 코안에 심어두면
가끔 피곤하거나 할 때
코 끝 피부쪽에서 약간의 염증반응을 일으켜
환자에게 두고두고 곤란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살성이 부드러운 경우는 제거가 쉽지만
살이 두껍고 딱딱한 경우는
제거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사과 안에 저런 짧은 실이 하나 들어 있는데
이것을 제거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사과를 다 헤집어 놓지 않고는 찾지 못하겠지요?
피부조직은 그렇게 헤집으면 안되니
찾아서 제거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답니다.
최대한 제거하면서 수술을 해도 남은 실이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다시 코를 열어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론은..
간단히 살짝만 높이는 정도에서 만족하고
끝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실을 넣어도 되겠지만
나중에 코수술을 염두에 두시는 분이시라면
실이든 필러든 안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직 실력승부
결과로 말하는 로코코성형외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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