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늑연골과 비공내리기 이용한 구축코수술
2023-11-16 | Hit : 1705
자가늑연골과 비공내리기 이용한 구축코수술
안녕하세요.
로코코성형외과 김상호원장입니다. ^^
오늘은 로코코성형외과에서 제가 주로 집도하는 수술 중 하나인
구축코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구축코, 들린코, 들창코, 비주 말린 코끝 등으로 고민중이신 분들은
아래 링크된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rococo2015/222914645945
구축코, 들린코, 들창코 수술 총정리
오늘 보실 환자분은
아주 오래전에 이비인후과에서 비염수술을 받으시고
1년 후 귀연골과 실리콘으로 코성형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7년 후 타병원에서 기증늑연골과 실리콘으로 코재수술을 받으셨는데
1개월 후 염증이 발생하였고,
2개월정도 항생제 치료를 하셨지만 호전되지 않아 보형물을 제거하셨습니다.
이후 3년 뒤 코가 구축되고 남은 기증늑연골 부위에 다시
염증소견 있어 전체제거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전체제거 수술 후 코끝이 찌그러지고 들리는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 부분을 교정하기 위해서 로코코성형외과에 상담을 오셨습니다.
수술 전 상태를 보겠습니다.
수술 전 정면사진입니다.
코끝에 이전 고름이 터져나왔던 구멍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구축증상으로 말려들어가면서 움푹 패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코끝-비주가 쪼그라들고
콧구멍이 찝혀 올라간 부분을 교정하면서
코 끝 가운데 부분 패인 흉터를 최대한 호전시키길 원하셨습니다.
수술 전 아래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코끝 아래쪽 푹 패인 부분이 보입니다.
콧구멍 바닥 높이의 비대칭도 심한편입니다.
저런 구축성 흉터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전에 그냥 피부가 많이 얇아진 상태에서
아물면서 단순히 말려들어간 경우가 있고,
위의 사진처럼 피부에 구멍이 났다가
아물면서 완전히 말려들어간 경우입니다.
상기 case처럼 피부가 완전히 말려들어간 경우는
단순하게 안쪽에서 볼룸만 보충해서는
제대로 교정이 되지 않습니다.
피부가 모자라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그 정도 수준에서 끝을 내야하고,
피부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피부말림의 가장 깊은 부위를 절제하면서
안쪽에서는 피하조직을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어
볼룸을 채워줘야 합니다.
수술 전 위에서 본 코입니다.
콧구멍 위쪽이 찝혀들어간 상태인데,
늑연골 등으로 코끝에 기둥을 세워서
비주내리기와 동시에 코끝을 높이면서 내리게 되면
저 콧구멍 위쪽
삼각형으로 찝힌 부분이 더 심하게 찝히게 됩니다.
그래서 비공내리기 수술을 동시에 해서
조직 보충을 해주어야 합니다.
수술 전 우사면 사진입니다.
코끝이 심하게 들린 상태는 아니지만
비주-코끝 복합체가 전체적으로 위로 밀려올라간 상태로
이런 비주-코끝을 전체적으로 밀어내리는
수술이 매우 난이도가 높습니다.
특히 이 코는 비주쪽을 만져보았을 때
내부에 지지구조가 거의 만져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경험상 코를 열고 들어갔을 때
비중격 아래쪽 부분이 이미 다 녹아서 없어졌을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우측면 사진입니다.
수술 전 좌사면 사진입니다.
수술 전 좌측면 사진입니다.
실내조명에서 수술 전 정면 사진입니다.
부분 사진만 봐서는 상태가 많이 심각해보이지 않으실 수 있지만
코끝을 만져보면 내부 지지 구조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매우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계획은
1차적으로
자가늑연골을 이용해서 코끝 지지대를 세워서
구축되어 들린 코끝을 내려주고
비주도 같이 내리면서
코끝 패인흉터를 교정합니다.
보형물을 사용하면 수술이 좀 더 안정적으로 되겠지만
이전 수술시에 염증으로 너무 고생하셔서
일단 보형물 없이 코끝을 먼저 교정하고
이후 원하시면 보형물 넣는 수술을 따로 추가하는 쪽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보형물을 쓰지 않고
코끝을 만드는 무보형물 코성형의 경우
콧대와 코끝 사이에 약간의 경계 혹은 굴곡이 남을 수 있습니다.
붓기가 빠진 후 이런 굴곡이 눈에 띄게 남게 되면
추가 교정을 할 수 있고,
저렇게 심하게 찌그러진 흉터 부위도
1회에 교정이 부족하면
이후 간단한 교정 터치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수술전후 사진을 보겠습니다.
정면 수술 전과 수술 후 사진입니다.
첫 수술은 3년전에 집도하였고,
자가늑연골 이용해서 코끝을 만들었는데
예상했던 대로 코 안쪽 상태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환자분은 기증늑연골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고 계셨는데,
비중격점막이 완전히 엉망이 된 것으로 볼 때
이전 수술시에 메드포어(Medpore)를 사용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되었고,
자가늑연골을 고정할만한 비중격은 이전 염증 때문에 이미 다 흡수되어
아예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
윗 턱뼈쪽에 늑연골 지지대를 고정하고 콧대 아래쪽에도 늑연골을 넣어서
코끝이 들리지 않도록 지지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콧대 피부가 워낙 얇으셨기 때문에
콧대쪽 늑연골 지지대가 약간 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이 구조가 충분히 자리잡은 후에
튄 부분은 다듬기로 하고 수술을 마쳤습니다.
찝혀 올라간 콧구멍은
복합조직 이식 이용한 비공내리기 수술로 교정하였고,
코끝 흉터는 말려들어간 가장 깊은부분의 피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절제하고
내측에 조직보충을 해서 교정하였습니다.
6개월 후 콧대-코끝 경계를 다듬는 간단한 교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2개월전에 콧대-코끝 경계부위가
아쉬움이 남아 추가 교정수술을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코끝 말려들어간 흉터는
1차 수술로 잘 교정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수술 후 환자분과 보호자분 모두 매우 만족하셨고,
저도 옆라인이 부드럽게 잘 교정되어 만족했었는데
오늘 포스팅 위해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이후 기회가 되면
2차 비공내리기 수술과 비주내리기 추가수술을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술 후 정면사진을 보시면
콧구멍이 수술 전보다 별로 안내려왔네?
생각이 드시겠지만
단순 비공내리기 수술이 아니고
자가늑연골로 코끝을 높이고 내리는 과정에서
콧구멍이 더 심하게 찝힌 것을
1차 비공내리기 수술로 최대한 내린 것이 위의 결과입니다.
비공내리기 수술을 연골-피부 복합조직이식으로 하는 경우에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조직편의 최대 크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작정 많이 내릴 수 없고
필요하면 2~3차 까지 추가 교정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곧 이런 case에 대해 포스팅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쪽에서 본 전후사진입니다.
마지막 콧대라인 교정 후
4주 사진이라 개방 흉터가 눈에 띕니다.
수술 전 코끝에 패여있던 흉터가
잘 교정된 것이 보입니다.
위쪽에서 본 구축코 교정 전후사진입니다.
첫 교정수술 후 대략 3년 지난 상태입니다.
염증으로 인한 구축증상으로
찌그러졌던 코끝이 잘 살아난 것이 보입니다.
우사면 전후 사진입니다.
콧대 위쪽은 수술 과정에서 바뀐 것이 없고
콧대 중앙부터 아래쪽이 바뀐 상태입니다.
코끝-비주 복합체와 콧구멍 위쪽 찝힌 부분이
전체적으로 잘 내려와서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우측면 전후사진입니다.
비주와 코끝이 볼룸감 있게 내려오면서
구축코 교정이 잘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구조는 수술 후 3년째이므로
완전히 안정적으로 평생 유지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좌사면 수술전후 사진입니다.
코끝 흉터는 미세한 흔적만 남은 상태로 교정이 매우 잘 되었고,
좌측 콧구멍은
기회가 되면 조금 더 내려주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좌측면 전후사진입니다.
코끝-비주 부위가 상당히 많이 내려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내조명에서 정면 수술 전후 사진입니다.
수술 전 일상생활이 힘든 코상태에서
이제는 어디서 누굴 만나도 코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직 실력승부
결과로 말하는 로코코성형외과입니다.
원문 링크
https://blog.naver.com/rococo2015/223266648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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