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에 어떤 연골이 가장 좋을까요?
2024-03-03 | Hit : 1497
코수술에 어떤 연골이 가장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로코코성형외과 김상호원장입니다. ^^
코수술시에 보통 코 끝은 자가 연골로 높이고,
콧대는 보형물로 높이게 됩니다.
코 끝, 콧대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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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 -
1. 비중격연골
2. 귀연골
3. 늑연골 (자가늑연골, 기증늑연골)
4. 진피(자가진피, 기증진피-메가덤, 알로덤)
5. 메드포어, 메쉬
콧대 -
1. 실리콘, 고어텍스, 실리텍스
2. 자가조직 (늑연골, 진피, 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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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가 있습니다.
이전 몇 번의 포스팅을 했지만
코끝에 메드포어나 메쉬를 사용하는 것은 비추천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rococo2015/222280704541
메쉬 코성형 & 메드포어 코성형 - 코재수술시에 이렇게 사용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저는 현재 콧대에 자가조직을 쓰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보형물에 비해서 자가조직을 쓰는 경우에
코재수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양 때문에)
https://blog.naver.com/rococo2015/222278261019
자가 늑연골 코수술시에 콧대에 늑연골 사용하는것의 장단점
진료실에서 코상담을 할 때 자주 경험하는 대화입니다.
A.
- 코 끝은 비중격연골 사용해서 높여드리겠습니다.
- 원장님, 인터넷에 보니( or 친구들이 그러던데)
비중격연골은 시간이 지나면 낮아진다고 하던데..
귀연골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B.
- 코 끝은 귀연골 사용해서 높여드리겠습니다.
- 원장님, 인터넷에 보니( or 친구들이 그러던데)
귀연골은 시간이 지나면 낮아진다고 하던데..
비중격 연골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 코 끝을 높일 때 어떤 연골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 에 대해서..
1. 가장 좋은 재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2. 각각의 코 상태와 환자 요구사항에 맞는 가장 적합한 재료가 존재할 뿐이다.
3. 같은 재료라고 해서 같은 결과나 같은 경과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수술하는가 > 에 따라
같은 재료라도 다른 특성을 띄게 된다.
코끝 자가연골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비중격 연골 (Septal cartilage)
장점
- 양이 충분하고 딱딱한 경우에 늑연골에 버금가는 높은 코끝을 만들 수 있다.
- 양이 충분하고 딱딱한 경우에 비주를 많이 내리면서 높은 코끝을 만들 수 있다.
- 코수술 영역 안에서 다 해결된다.
(귀나 옆구리에 추가적인 절개 상처를 내지 않아도 됨)
- 귀연골로 비주기둥(columellar strut)을 세우는 방식에 비해
세월이 흘러도 코끝 높이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단점
- CT를 찍어서 크기를 미리 알 수 있어도,
그 두께나 딱딱한 정도를 미리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
즉, 수술해서 코를 열어봐야 그 상태를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의 예측도가 떨어지고
그만큼 원하는 모양보다 약간은 부족한 결과를 만들 가능성이 존재한다.
- 비중격 연장 방식으로 코끝을 높이는 경우
콧구멍이 M자 모양으로 찝히면서 노출된다.
- 겉으로 드러나지 않던 안면비대칭 휜코가 수술 후 더 드러나게 되면서
코가 더 비뚤게 보이거나 비주가 더 휘어 보일 수 있다.
- 늑연골에 비해 딱딱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월이 흐르면 아무래도 코끝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새부리 변형)
(2) 귀연골 (Conchal cartilage)
(실리콘을 길게 넣는 로코코 비개방 코성형에 한정)
장점
- 비개방 수술이 가능하다.
(제가 하는 수술법에 한정되며, 특정한 조건이 되는 코에서만 수술이 가능
- 이 수술법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예정)
- 특정 조건만 된다면 간단하고 안전하게 예쁜 코를 만들 수 있다.
- 세월이 흘러도 코끝이 낮아지지 않는다.
- 코 내부 구조물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가장 덜 파괴적인 수술이며,
수술 후 호흡불편 등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없다.
- 콧구멍이 거의 원래 모양으로 유지된다. (중요!)
단점
- 코끝이 낮아지지 않는 만큼 반대급부로
세월이 흘러서 코끝연골 비침 증상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
- 특정조건을 가진 경우에만 수술이 가능하다.
(로코코 비개방 코성형인 경우)
- 코끝을 티나게 많이 높이지는 못한다.
- 비주를 많이 내리지 못한다. 약간의 볼룸만 줄 수 있다.
(3) 자가늑연골 (autologous Costal cartilage)
장점
- 양이 많아서 코 끝 피부가 늘어나주는 최대치로 높이거나 내릴 수 있다.
- 수술하는 집도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가장 편한 재료.
- 모든 코에 적용이 가능하다.
- 염증이 나지 않는 한 세월이 흘러도 거의 흡수되지 않으니
코끝 높이가 낮아지지 않는다.
( 기증늑연골은 흡수될 가능성이 높은편이라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점
- 옆구리쪽에 절개흉터 (2~2.5cm) 가 남는다.
- 수술 비용이 더 비싸진다.
- 코끝이 낮아지지 않는 만큼 반대급부로
세월이 흘러서 코끝연골 비침 증상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어떤 연골을 쓰든 코끝을 높게 디자인할 수록 비례해서
코끝연골 비침이 생길 가능성은 높아진다.
- 코끝이 높아질 때 콧구멍이 M자 모양으로 찝히면서 노출된다.
- 겉으로 드러나지 않던 안면비대칭 휜코가 수술 후 더 드러나게 되면서
코가 더 비뚤게 보이거나 비주가 더 휘어 보일 수 있다.
- 늑연골의 볼룸 때문에 호흡불편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 늑연골 석회화가 있는 경우 이것을 핸들링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https://blog.naver.com/rococo2015/222141017669
코재수술 방법 중 늑연골코성형시에 자가늑연골 vs 기증늑연골 장단점은?
위에서 귀연골의 특성은
제가 수술하는 비개방 로코코 코성형이라는 특정 수술법에 한해서 설명드린것입니다.
이 수술법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해서 올리겠습니다.
Derotation graft 방식 (비주기둥(columellar strut) 사용)에서의 귀연골은
또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현재 이 방식으로는 수술하지 않습니다.
글이 복잡해졌는데..
환자분들의 입장에서 이런 세세한 내용까지 다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위에 적은 각 연골들의 장단점..
이런것들은 성형외과 의사들이 오랫동안 수술을 하고
수술 환자분들 경과를 최소 10년 이상 보면서 코의 변화를 살피고..
이런 과정에서 스스로 깨닫게 되는 그런 것들입니다.
그 어떤 미묘한 뉘앙스 차이까지 설명드리기가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그냥 집도의의 선택을 믿고 맡길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친구가 비중격연골을 써서 예쁘게 되었으니 저도 비중격으로 해주세요.
혹은 친구가 귀연골로..
이런 생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그 집도의를 어떻게 선택할 것이냐?
이건 전에도 포스팅했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서로 수술하는 것을 직접 보고
최소 1년 이상 같이 지내보아야
그 의사의 수술실력이나 인성 등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환자분들 입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주위 수술 경험자의 추천을 받는 것 외에
어디서 수술 받을지 결정한다는게 참 어려운 일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https://blog.naver.com/rococo2015/222800332988
성형외과 상담에 대해
위의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형수술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https://blog.naver.com/rococo2015/223358614820
코성형관련 블로그 포스팅 모음
https://blog.naver.com/rococo2015/223367607411
블로그 전체 요약본
오직 실력승부
결과로 말하는 로코코성형외과입니다.
원문 링크
https://blog.naver.com/rococo2015/22337155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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